곡우(穀雨)는 곡식에 이로운 봄비가 내리는 시기라는 뜻이다. 

곡우는 양력 4월 20일 전후로 봄 절기의 여섯번째 이자 입하 직전 마지막 봄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0도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계절과 기상의 특징

남부에서 북부로 갈수록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일교차가 크다.

봄비가 잦아지며 토양의 수분이 늘고 새싹 생육 속도가 빨라진다. 

황사 및 미세먼지 영향이 잔존할 수 있어 호흡기 관리가 필요하다. 

꽃피는 절정기와 겹쳐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지기 쉽다. 

 

농사포인트

못자리 준비와 볍씨 작업

볍씨 선별과 소독 침종 및 발아를 준비한다. 

남부는 못자리 설치와 파종을 본격화 하고 중부는 준비 마무리 단계이다.

 

과수 및 채소

사과,배,꽃 솎기시작, 병해 예방을 위한 살수 환기 및 배수관리가 중요하다. 

비 뒤 고온 시 흰가루병이나 잿빛곰팡이의 예방이 중요.

 

토양관리

비 온 뒤 배수 정비와 멀칭으로 수분 보존 및 잡초 억제

 

 

생활 풍습 및 먹거리

우전차(雨前茶) 곡우 이전에 딴 어린잎으로 만든 고급 녹차로 향이 맑고 단맛이 섬세하다. 

봄나물 : 두릅, 달래, 냉이, 참나물 등이 제철 마감기로 향해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에 좋다. 

지역에 따라 봄비 맞은 쑥으로 떡이나 국을 해 먹으며 한 해 건강을 기원한다. 

 

전해오는 말

곡우의 비는 백곡에 이롭다.: 봄비 한 번이 농사의 절반을 돕는다는 의미.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 마른다.: 이 시기 가뭄이면 그해 농사가 힘들 수 있음을 경계

 

건강및 생활 체크리스트

비 온 뒤 자외선 지수 급상승 가능성 및 야외 활동 시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한다. 

꽃가루 및 황사 대비로 마스크, 세안, 환기 타이밍 관리

영양 보충을 위한 제철 봄나물과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절기흐름속 위치

이전 청명(하늘이맑아지는 시기), 봄 농사 준비 본격화

이후 입하 여름의 문이 열리며 못자리에 모가 자라고 밭작물 생육이 빨라진다. 

 

입춘
입춘은 24절기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입춘은 태양이 황도를 따라 움직일 때 황경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을 말한다.
매년 양력 2월 3~5일경에 들고, 동지 소한,대한을 지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절기 이다.
낮의 길이가 서서히 길어지고, 일출이 빨라지며, 채감으론 아직 춥지만 계절의 흐름이 분명히 바뀌는 때이다.

기후와 자연
‘입춘추위’ 라는 말처럼 한파가 마지막으로 고개를 드는 시기.
남녘부터 매화, 산수유 꽃눈이 트고, 들판에서는 냉이나 달래 같은 봄나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농사지표
논밭을 둘러보고 씨감자를 준비한다. 과수의 전정을 마무리 하고 월동 작물의 상태를 점검한다.
논에 비밀과 관수 등 봄 농사를 준비 할 수 있는 일정 기준으로 활용한다.

세시풍속과 문화
입춘첩 붙이기 : 대문이나 현관에 길상을 비는 글귀를 붙인다
대표적 문구로는 “입춘대길” 양의 기운이 커져 경사가 많아지길
집안 대청소와 새해 다짐을 정리하는 풍습이 이어짐

음식과 샹활
제철 봄나물로 기운을 돋움
냉이 된장국, 달래간장장아찌, 봄동겉절이, 쑥은 조금 뒤에야 철을 맞는다.
옷차림은 일교차에 걸맞춰 겹쳐 입기가 필수

속담과 민속어휘
입춘에 한 살 더한다. 사주명리에서는 입춘을 해의 전환점으로 보기도함
입춘에 씨 뿌리면 한 섬 늘고 입하에 뿌리면 한 섬 준다. 파종 시기의 중요성


정리 하면 입춘은 달력의 바뀜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이 봄으로 넘어가는 첫 박자를 알려주는 날이다.
생활에선 준비와 전환의 타이밍, 마음가짐에선 새출발의 신호로 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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