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은 24절기중 스물세 번째 절기이다. 

"작은 추위" 라는 뜻을 가진 소한은 매년 양력 1월 5일~7일경이다. 

태양의 위치는 황경 285도 이며 다음 절기는 대한이다. 

 

1.소한이란

-의미: 작은 추위 즉, 추위가 시작되는 절기이다

-시기: 매년 1월 5~7일경

-태양의 위치: 황경 285도

-다음 절기: 대한

 

 

소한은 이름은 '작은추위'이지만, 실제로는 대한보다 더 추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해지는  옛 말에  "소한의 추위는 얼음장 같고, 대한은 봄길 같다." 

즉,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춥다는 뜻이다. 

 

2. 소한의 기후 특징

-북서쪽에서 찬 대륙성 한랭고기압이 자주 내려오며 맑고 건조하지만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 및 충청 내륙지방은 눈보라가 잦고, 남부 지방은 맑고 큰 일교차가 생긴다. 

-한 해 중 가장 "추운기간" 이기도 하다. 

이때의 추위를 옛사람들은 "한겨울의 마지막 기운이 모인때" 라고 여겼다.

 

3. 농사와 생활 속의 의미

1). 농사 준비기

-본격적인 농사는 아직 멀었지만, 새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씨앗과 농기구를 점검하던 시기

-"소한에 얼어죽은 새도 대한에 나와 논다"는 속담이 있어, 소한 떄가 추위의 절정으로 여겨졌다.

2). 음식과 건강 관리

-몸을 따듯하게 하는 음식: 닽죽, 생강차, 꿀물, 미나리국, 고등어 구이

-"소한에는 새끼줄을 꼬며 보낸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 어려우니 집안일을 하며 겨울을 났다는 뜻이다. 

3) 방한 풍습

-한겨울이라 문풍지, 초가 틈을 막고 난방을 위해 장작과 연료를 쌓아두던 시기이다. 

-아이들에게는 "감기 조심하고 손발을 꼭 덮어라" 하던 때이다. 

 

4. 옛 속담과 표현들

-소한의 추위는 매서워도 곧 풀린다- 강하지만 오래가지 않는 추위

-소한에 언 물은 대한에 녹는다. - 추위가 이 시기를 정점으로 점차 풀린다.

-소한 대한이 다 지나야 봄기운이 돈다.- 겨울의 끝이 가까워짐을 뜻함

 

5. 세시풍속과 민속

1)소한팥죽- 동지에 이어 소한에도 팥죽을 쑤어 먹으며 잡귀와 병을 막는 풍속이 있었다. 

붉은 팥은 악귀를 물리친다고 믿었다. 

2) 제사와 조상 추모- 설날이 가까워지는 시기이므로, 가정에서는 미리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조상을 기억했다. 

3) 동지 다음의 절기 이기 떄문에."이제 정말 새해가 다가온다"는 느낌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6. 자연 현상과 동식물 변화

-강추위로 인해 강과 논의 얼음이 두껍게 언다. 

-새들은 따듯한 곳으로 모여들고,

-들짐승들은 굴속에서 깊은 잠을 잔다. 

-나무는 겉으로는 멈춘 듯하지만, 뿌리 아래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생명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다. 

 

소한은 겨울의 가장 차가운 때이지만, 봄을 기다리는 희망의 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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